학대받은 유기견에서 왕자님으로

7년전 유기견 봉사를 다니다 구조한 김산 이에요!

7년전 유기견 봉사를 다니다 구조한 김산 이에요!

그때 당시 3년간 이유없이 학대를 당했고, 구조하러 간 집 상황은 처참했습니다.

얼마나 맞았는지 치아는 부러져있었고, 뒷다리는 부러졌다 어긋나 붙어 기형이 되었고, 심지어 병원에서는 둔기로 목부분을 맞아 신경이 끊어진 것 같다며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15년 키운 반려견을 보내고 너무 힘들었던 터라, 봉사만 하자 생각했는데 산이는 구조 후 믹스견에 성견이라는 이유만으로 바로 안락사 명단에 올라갔습니다.

태어나자마자 학대받은 것도 안타까운데 품종 없는 강아지라며 또 세상에 버려지는게 마음아파 가족이 되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엔 지나가는 남자만 봐도 오줌을 지릴정도로 소심하고, 집에서 대소변을 보면 얼마나 맞았는지 지금까지도 단 한번도 대소변을 집안에서 본적이 없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사람에 대한 경계도 조금씩 치유하고 있지만 아직도 산이는 사랑받고 사랑 주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산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문득 우리가 산이를 구한게 아닌 산이가 우리에게 와줘서 가족들이 더 많은 에너지와 웃음을 갖게된 것 같아요.

아직도 세상에 많은 유기견, 묘 아이들이 평생 함께해줄 가족을 기다립니다.
펫샵, 가정분양 등 미디어가 발달된 지금 세상에 몰랐다! 는 말 보다는 평생을 책임져줄 수 있는 가족이 되어주세요. 조그만한 사랑에도 더 큰 사랑을 주는 아이들에게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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