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는 더이상 유기견이 아냐

1달이라는 시간을 기다려 만난 "김보리"

보리는 13년을 키우던 똘이를 보내고, 몸이 아파 회사도 쉬며 힘든시간을 보낸 때 만났어요.

심장병으로 2년정도 약을 먹으며, 몸무게가 반으로 줄어도, 기특하게도 견뎌줬는데, 너무 힘든지, 아무도 없을때 투정 한번 없이 조용히 갔어요.

회사서 일하다가도 눈물이 흐르던 시간중에 저는 병이 생겼고, 그렇게 나름 바쁜 시간을 보냈는데도 여전히 늘 똘이가 그리웠어요.

지나가는 말티즈만 봐도 눈물이 나오고 그리울 때,

힘들게 새가족을 만나기로 결심하고, 어떻게 만나지 고민하다, 포인핸즈에서 발견했어요.

첫눈에 반해 보러갔고, 인천에서 서울 강동구까지 매일 만나러 갔어요. 아퍼서 회복을 위해 직장을 안다닌 덕분이죠. 한달의 기간을 만나며 친해지기, 입양테스트를 거쳐 훈련과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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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만난만큼 더 큰 행복을 주네요.

가끔은 내가 보리에 푹 빠져, 똘이를 잊은 듯 하여 똘이에게 미안하지만..

똘이도 이해해줄거라 생각해요.

보리는 이제 전혀 유기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어엿한 우리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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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리집의 웃음꽃을 피우는 한국말도 잘알아듣고, 똑똑한 애교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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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할때 같이 많은 추억 만들고 싶어요.

언젠가 보리도 또 이별의 순간이 오겠죠?

유기견이라 슬픈건 보리의 진짜 나이를 모르는 것이에요. 어느덧 함께한지 5년을 향해가며 생각이 많아져요. 더 많이 사랑해주고, 후회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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