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번호587은 꾸마가 되었습니다.

공고번호 587에서 꾸마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소중한 제 가족을 소개합니다.

전 유기견 입양도 임시보호도 모르던 사람이었습니다.

원래는 비숑을 키우고 싶었고, 강아지 반려에 들어가는 비용이 궁금했던 어머니는 카페에 ‘비숑 케어비용과 어디서 데러오는지?’에 대한 질문글을 카페에 올리셨습니다.

그때 댓글에 ‘펫샵은 소비하지 않아야한다, 유기견 입양과 임시보호에 대한 정보’를 한 분이 알려주셨습니다.

당시에는 포인핸드라는 어플의 존재를 알지 못해 인스타에 ‘임시보호, 임시보호강아지’등의 해시태그를 검색했고 피드를 내리다 엄마와 함께 보호소에 있는 아이들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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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마는 눈도 뜨지 못한 채 형제, 엄마와 보호소들어오게 되었고 늘 그렇듯 공고번호 587로 공고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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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에서 눈을 뜨고 엄마 곁을 총총 걸어다닐 무렵 다행히 구조자님에 의해 엄마와 함께 구조되었고, 저희 집에 임시보호를 오게 됩니다.

임시보호를 위해 구조자님께 연락 드리는 과정에서 ‘네마리의 새끼 중 어떤 아이를 원하느냐?’라는 질문에 전  ‘누구든 괜찮다’라고 답했고

이동봉사자님께서 쉼터로 가 새끼 네 마리 중 꾸마를 데리고 오셨습니다.

네 마리 중 꾸마를 운명처럼 만나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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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마가 7개월이 되던 때 해외입양 절차를 준비해야 한다는 구조자님의 말씀을 들었고

당시 당연히 한국에서 가족을 찾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는 심장이 덜컥 내려 앉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직 임보자에게 입양 선택권이 있었고 가족들과의 긴 상의 끝에 꾸마를 평생 가족으로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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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만난 꾸마와 앞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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